서론 : 면접을 준비한다는 것의 의미
면접은 본인의 현재 모습을 순간적으로 누군가에게 평가당하는 것이다. 그 현재 모습을 만들기까지 자신의 나이만큼이나 많은 시간 전체가 소모되었다.
해서, 아무리 면접을 잘 준비한다고 하여도 자신의 살아온 모습을 바꿀 수는 없을뿐더러 그 결과인 자신의 현재 모습을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과거행동이나 자신의 역사에 대해 최소한 긍정적인 평가를 면접관과 공유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는 것은 나름대로 가치가 있다.
그럼으로써 면접관에게 밝고 긍정적인 미래를 보여줄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할 수만 있다면 합격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진다.
아울러 면접에 대응하는 최소한의 기본지식과 상호간 질의하고 답변하는 질문유형들을 분석하고 유의할 점을 미리 대비하면서, 결국 면접관 앞에 설 나 자신의 최대치의 모습을 이끌어 내보자.
명상을 통해 자신의 과거 행동을 다시 규명해보고, 밝고 희망찬 상상을 통해 미래에 대해서도 밝고 긍정적인 면들을 끄집어 내어 자신을 재무장해보자.
- 목 차 –
1. 면접관의 질문방식에 대한 이해
2. 면접에 임하는 자세
3. 면접질문의 유형과 대응방법
4. 실제 질문유형 예제와 답변시 유의할 점
5. 연봉관련 질문 대응
6. 면접 마무리
미리 알고 대비하는 만큼 면접에서 충분히 좋은 평가를 얻을 것이다.

1. 면접관의 질문방식에 대한 이해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면접에 임하기 전 다음과 같은 면접관의 질문방식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자.
첫째, 면접관은 지원자가 질문을 회피하더라도 결국 답변을 업어내고야 만다.
반복 질문하거나, 쉽게 풀어서 질문을 하거나 해서 결국 답변을 얻어낸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절대 답변을 피하거나 어물어물 넘어가지 않는다는 사실…
둘째, 면접관은 구체적인 답변을 이끌어낸다.
지원자들은 자신이 없는 질문에 대해서는 애매한 답변으로 얼버무리는 경우가 많은데, 면접관들은 이런 경우에 어떡해서든지 추가 질문을 통해 구체적인 답변을 얻어내고야 만다. 추가질문이 계속 나오는 것은 답변이 미흡하거나 질문의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는 증거이다.
셋째, 면접관은 지원자들의 답변 뿐 아니라 인터뷰에 임하는 행동의 단서들을 주목한다.
얼굴 표정, 목소리 톤, 몸짓 또는 긴장한 태도 등의 비언어적 단서들 중에서 갑작스러운 변화를 감지해 내는데에 초점을 두고서, 경직된 자세, Eye-Contact 회피, 얼굴색 변화, 긴장된 손놀림(탁자 두들기기, 연필 돌리기 등), 자세 고쳐 앉기 등의 비언어적 행동정보에 대해서도 관찰을 하고 있다는 사실...
넷째, 면접에서 평가하는 항목들은, 태도에 관한 평가(ex, 성실한, 정직한, 긍정적인, 예의있는 …… 등등)가 80%이지만, 능력에 관한 평가는 20%에 불과하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자세라는 것..
이 태도에 관한 평가기준 중 중요한 몇가지만 미리 알고서 대처해보자.
- 면접도중 옷을 매만지거나 머리를 긁는 사람 : 침착하지 못하고 자신감이 없는 사람으로 평가될 수 있다.
- 질문이 떨어지자 마자 곧바로 대답하는 사람 : 신중하지 못하고 가벼운 사람 또는 경솔한 사람을 보일 수 있다.
- 농담을 하는 사람 : 신중성이 없어 보인다. 면접관이 농담을 하더라도 경망스럽지 않도록 진중하게 답하여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 것!
- 너무 장황하게 답변하는 사람 : 말을 많이 할수록 요점이 없거나 논리적인 사고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게 된다.
- 답변을 얼버무리는 사람 : 무리력하고 불성실해 보인다. 모르면 모르는 부분을 정확히 표현하는 것이 오히려 낫다.
- 면접관과 논쟁을 하는 사람 : 무례하고 독단적인 사람으로 평가된다. 면접관을 압도하였다 하여 절대로 자신감과 용기있는 사람으로 평가되지 않는다.
- 연설하는 식으로 답변하는 사람 : 대화에 경험이 없고 대인관계에서 서툴러 보인다. 좀 매끄럽고 상냥한 대화법을 평소에 익혀두는 것이 필요..
- 질문의 기회에 보수나 직급에 대해 언급하는 사람 : 조건에 따라 언제든지 옮겨다닐 사람으로 비친다. 조건에 민감한 사람으로 보이는 것은 좋지 않다.
- 면접장에 다른 사람이 들어온다고 일어서는 사람 : 주의가 산만하고 집중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평가될 소지가 있다.
다섯째, 면접관은 지원자가 답변한 내용에 대해 가능한한 구체적인 근거를 파고들려고 한다.
즉, 지원자의 즉흥적 판단이나 평소 의견을 듣고자 하기보다는, 과거 경험 사례 중에서 실제로 있었던 구체적인 행동, 의도, 결과 등을 떠올려 답할 수 있도록 질문하는 경우가 많다. 다음을 명심하자.
- 사람의 행동양식은 장기간에 걸쳐서는 변화할 수 있지만, 최근에 가장 빈번하게 보여준 행동양식은 향후 그 사람이 어떠한 행동양식을 보여줄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이다.
- 따라서 최근에 행한 행동양식을 가장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지원자가 입사 후 처하게 될 상황과 최대한 유사한 상황에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행동했는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된다.
- 지원자가 이야기하는 각각의 모든 내용에 대해 “그것과 관련하여 어떠한 행동을 했습니까?”라는 질문이 계속 들어올 수도 있다.
2. 면접에 임하는 자세
1) 드레스 코드
면접시 복장은 반드시 Fomal한 정장을 착용하도록 한다!
캐쥬얼보다는 정장을 한 사람의 답변이 신뢰도가 높다는 통계가 있다. 그리고 면접에 임하는 기본 예의이다. 자유복장 회사라 하더라도 면접시에는 복장 간소화가 허용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첫 이미지가 중요한데, 첫 이미지를 결정할 기회는 평생 한번 뿐이라는 것을 기억할 것! 따라서 처음에 최고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을 마케팅 하기 위한 전략에 있어서 외모는 중요한 요소이다. 자신의 외모는 채용 담당자가 보게 되는 첫째 항목이다.
2) 마인드 세트
면접은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이다. 절대 과장하거나 꾸미지 말아야 한다. 자기 자신을 너무 잘 보이려고 하는 순간, 자신감을 잃게되고 긴장하게 된다.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겠다는 자세가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자신감도 생기게 한다.
다만, 자신의 역량이나 경력이 부각될 수 있도록 하되, 겸손하게 표현하여야 한다.너무 오버하지 않는 수준에서 최대한의 자신감을 보여 주는 것이 필요하다.
면접 답변시에는 낙관적으로 임하되 약속할 수 없는 사항을 말해서는 안되며, 너무 혼자서 말을 많이 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그리고 개인적인 문제에 대하여 언급하는 일을 피하며, 면접관의 질문에 답하기 전에 질문의 핵심 의도를 명확히 파악하도록 한다.
그리고 경력을 언급할 때 이전 직장에 대해서 함부로 말하지 않도록 하며, 아울러 과거의 상사에 대한 신의를 지켜주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면접관의 보조에 맞추어 대화를 진행하도록 한다.
3) 준비물
면접장에 갈 때에는 다음 사항들을 미리 준비해서 지참하도록 한다.
회사에 제출된 자신의 지원서(전체)
- 펜과 필기 노트 또는 메모지
- 질문할 사항을 기록한 메모지.
4) 면접장에서의 태도
면접장 입장시에는 당당하게 고개를 똑바로 들고 입장하며, 면접관과 시선을 맞추고 미소를 짓도록 한다. 만약 면접관이 악수를 청할 경우에는 악수를 통해 뭔가를 판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신의 악수하는 방법을 미리 점검하여 두는 것이 좋다.
면접도중에는 가능한 한 면접관과 눈을 맞추도록 한다. 자신이 이야기할 때나 경청할 때 면접관과 시선을 맞추는 것은 강한 신뢰와 자신감의 표현이 된다. 특히 중요한 부분에서는 필히 Eye Contact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와 함께 고개까지 끄덕여 준다면 금상첨화!
5) 답변 태도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면접관의 말을 끝까지 다 듣고 차분하게 응대하는 것이다. 질문 도중에 미리 답하거나, 질문이 끝나자 마자 즉답을 하면 경솔하게 보일 우려가 있으므로, 질문이 끝나고 잠깐 기다렸다가 답변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침착하고 신중한 사람이라는 평판을 얻을 것이다..
퇴직사유는 반드시 질문할 내용이기에 미리 답변을 준비하여야 한다. 어떠한 이직이더라도 이직할 수 밖에 없었던 합리적인 명분을 반드시 준비하여야 한다. 납득할 만한 합리적인 이유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부정적 의심을 불러일으키는 질문이나 답변이 오고 간다면 합격 여부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밀려난거 아니냐는 의심을 불러일으켰다면 그 사유가 정확하게 납득될 수 있도록 설명하여야 한다. 이 경우 '능력 부족'과 '인성 결격'에 대한 의심이 들지 않도록 표현하는 것이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긍정적으로 표현할 것.. (예, '지겨워서 그만뒀다' => '성장이 정체되는 것 같아 경력개발 위해 이직'으로 표현.. 등)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자세이다. 긍정적인 자세에서 긍정적인 메시지가 면접관에게 전달되며, 이러한 자세를 갖추고 있을 때 자신의 커뮤니케이션이 일관성 있게 전달되고 상대방에게 효과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6) 패널면접 대응
가장 일반적인 면접 형태는 한 명의 면접관과 한 명의 지원자가 인터뷰를 진행하는 일대일 면접이다. 그러나 면접관이 2인 이상인 패널면접으로 진행될 수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질문을 던진 면접관과 시선을 맞추며 답을 하는게 중요하다.
만일 면접관이 무례한 태도를 보이거나 적대적으로 대하더라도 정중하게 상대하여야 한다.(간혹 테스트를 위해 면접관이 화를 유도하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하나 절대 이런 시험에 말려들지 않도록 스스로 감정의 기복을 잘 조절하도록 한다. 이러한 압박면접에 휘둘려서 화를 내거나 언성을 높이는 실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하며, 끝까지 침착하게 대응하도록 한다.)
3. 면접질문의 유형과 대응방법
1) 면접질문의 유형 파악
면접질문은 대개 다음 세가지 유형으로 구성된다.
첫째는 지원서에 작성된 내용을 물어보는 것,
둘째는 과거의 행동에 대해 물어보는 것,
셋째는 미래행동에 대해 물어보는 것이다.
그럼 각각의 질문 유형에 대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살펴보자.
첫째! 지원동기, 자신의 장단점을 말해보시오.
자기소개서와 이력서에 적었던 내용을 왜 또 물어보는 것인가?
바로 내가 적은 내용이 실제의 나와 일치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이다..
실제로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작성하다 보면 뽑히기 위해 거짓말을 하거나 부풀리게 되거나, 또는 남이 써주기도 하는데..
이런걸 알아보기 위해 물어보는거라 생각하고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꼼꼼히 준비해 가야 한다.
지원동기는 무엇인가?
자신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
이 두가지 질문은 자기소개서를 쓸때 충분히 생각해서 써야 하고, 면접에 가기전에 수십번 읽어보고 가야 함..
스터디하면서도 이 내용을 여러번 말해봐서 말하는게 익숙해져야 한다.
가장 기본인 것일수록 소홀해하기 쉬운 법이다.
두번째는 과거행동에 대해 묻는 것..
가장 힘들었던 일은 무엇이었는가?, 위기를 극복한 경험을 이야기해 보아라.
그 사람의 과거만큼 그사람이 누구인지 잘 설명해 주는 건 없다.
기업에서는 나의 과거를 통해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지, 어떤 사람인지 알고자 하기 때문에 이 질문을 한다.
힘들었던 일, 리더쉽을 발휘했던 경험, 위기를 극복한 경험, 창의력을 발휘한 경험 등 특정 경험을 물어보는 질문들이 대부분 여기에 속한다.
그리고 이 내용은 꼬리질문을 통해 진실여부를 가리게 되는데...
꼬리질문에 당황해서 대답을 못하는 순간 여러분의 답변은 거짓이 되어버리니 진짜 자기가 겪었던 일을 꼭 말해야 한다.
세번째는 미래행동에 대한 질문...
상사의 비합리적 행동, 낯선 이벤트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대부분은 회사 생활에서 발생하게 되는 돌발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물어보는게 많다.
상사가 나에게 잘못된 일 혹은 업무와 관련된 일을 시킬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상견례와 회사 야근이 겹쳤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불법적인 일을 목격했을 때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같은 질문들이 여기에 속한다.
이 질문을 하는 이유는 회사생활을 하면서 내가 어떻게 행동할지를 미리 알아보기 위해서이다.
이런 질문은 내 소신도 중요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답을 구하는게 현명한 방법이다. 실제 경험상으로는 너무 자기 소신을 굽히지 않는 사람을 일부러 걸러내기 위해 이런 질문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사전에 융통성있게 대응할 수 있는 처신을 선배 직장인에게 물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번외로 꼭 준비해야 할 것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나 질문이 있는가?
면접의 시작이 자기소개라면 끝은 마지막 말이나 질문이다.
내가 이 회사를 가기 위해 준비해 왔던 것들을 말하거나,
이 회사를 선택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고려할 것을 질문하는 것이 좋다.
2) 면접질문의 내용 파악
면접에 있어 질문의 내용들은 다음과 같은 5가지 기본 사항에 초점이 맞추어 지게 된다.
첫째, 주어진 업무분야에 대한 재능이 있는가?
둘째, 주어진 직무를 담당할 기술과 지식이 있는가?
셋째, 주어진 책임과 의무를 수행할 의지가 있는가?
넷째, 회사 문화에 잘 융화할 사람인가?
다섯째, 해당 조직내 상하좌우간에 잘 적응할 수 있는가?
먼저, 첫째/둘째 이슈에 대해서 풀어보자.
사람의 역량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요소가 바로 ‘기술’과 ‘지식’, 그리고 ‘재능’이다. 이들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기술이나 지식은 가르칠 수 있는데 비해 재능은 그럴 수 없다는 점이다.
좀 더 세부적으로 본다면,
먼저, 기술은 방법적 측면을 의미한다.
회계사에게 필요한 기술은 계산이다. 계산 능력이 떨어지면, 가르치면 된다. 파일럿에게는 비행기를 조정하는 기술이 필요하고, 간호사에게는 주사를 놓는 기술이 필요하다. 기술은 배우는 최선의 방법은 연습이다.
다음으로, 지식은 쉽게 말해서 ‘알고 있는 것’이다.
지식에는 두 종류, ‘사실적 지식’(학습을 통해 아는 것)과 ‘경험적 지식’(경험을 통해 이해하는 것)이 있다. 회계사에게 사실적 지식은 복식 부기다. 비행기 승무원에게는 정부의 비행 안전수칙이, 영업직 종사자들에게는 상품의 특징과 장점 등이 사실적 지식에 해당한다. 사실적 지식은 얼마든지 가르치고 배울 수 있다. 그러나 경험적인 지식은 조금 다르다. 실체가 없기 때문에 가르치기가 훨씬 어렵다. 이를 습득하는 것은 각자에게 달려있다. 과거의 경험을 되돌아보고, 그로부터 배움을 얻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이처럼 반성과 회고를 통해 일정한 유형이란 관련성을 찾을 수 있으며, 이해의 폭을 확장할 수 있다.
그러나 재능은 전혀 다른 모습이다. 재능은 의식에 자리잡은 4차선 도로로서, 반복적 사고유형을 결정한다.
유능한 회계사들은 대개 ‘정확성’에 대해 선천적으로 애정을 갖고 있다고 한다. 뛰어난 회계사는 장부의 앞뒤가 딱 맞아떨어질 때 가장 행복하다고 한다. 어쨌든 정확성에 태고난 애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회계사가 더할 나위 없는 직업이 될 것이다.
이 정확성을 향한 애정은 기술이 아니다. 물론 지식도 아니다. 바로 ‘재능’이다. 정확성을 지향하지 않는 사람은 결코 유능한 회계사가 될 수 없다.
짧은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재능을 파악하는 것은 무리이다.
해서 가능하면 지원자 스스로 질문질문 사이에 자신의 재능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 자신의 숨겨진 ‘재능’을 상대방에게 피력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직업세계에서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준비가 된 사람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재능이 무언지 개념조차 없으니 말이다.
아마 면접관이 파악하려는 소위 ‘역량’이라는 것의 대부분이 기술과 지식에 관한 사항일 것이다. 지금까지 배우고 익힌 것이 무언지, 어떤 경로를 밟아와서 그 역량이 어느정도 숙련되었는지, 그리고 그걸로 앞으로 무얼 할 수 있는지 등등..
어쩌면 자신의 ‘재능’을 재대로 피알하지 못했다면 자신의 ‘지식’과 ‘기술’을 홍보하는 것으로 충분히 자신의 가치를 드러낼 수 있다.
그만큼 재능이라는 개념에 대한 이해가 아직 일반화되어 있지 않지만, 분명한 것은 자신의 역량을 드러내는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을 정확하게 끄집어낼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더 큰 역량이 있다는 증거가 된다.
재능이란 그 자체만으로는 특별할 게 없다. 재능과 역할이 맞아 떨어질 때 비로소 유능함이 생겨나는 것이다. 현재 채용하고자 하는 포지션에 필요한 재능이 뭔지 정의하고, 그 재능이 자신에게 있음을 증명한다면 면접관은 기꺼이 그 포지션의 역할을 맡기려 할 것이다.
다음 셋째 이슈는 의지이다.
의지는 자신의 직무나 직책, 책임과 의무에 대한 관심이다.
얼마나 의욕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열정이다.
이 일을 정말 하고싶어한다는 의지가 보여야 한다. 마지못해 하는 듯이 보인다든가 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다는 이미지가 표출되는 순간 당락은 결장된 것이나 다름없다.
그 다음 넷째 이슈는 문화다.
문화는 조직 내에서 어떻게 일이 이루어지는지 결정되는 믿음, 가치, 질서, 그리고 행동의 기준으로 정의된다. ‘문화’는 대개 8가지의 특징으로 해석될 수 있는데, 즉, 의사결정, 문제해결, 정보공유, 일의 속도, 책임과 권한, 일의 행동에 대한 평가, 조직 내 관계형성, 커뮤니케이션의 특징 등이다.
일례로 ‘의사결정’ 부문에서는 어떻게 결정을 하는가? Top Down식인가? 참여식인가? 합의적(Consensus)인가? 아니면 일방적(unilateral)인가?
또 ‘책임과 권한’이라면 어느 정도의 책임을 위임하고 어느 정도의 권한을 위임하는가?, ‘정보 공유’에서는 어떠한 정보가 공유되는가? 또 어떻게 공유되는가? 즉, 문서 위주인지, 공식설명회 중심인지, informal 한 지, 아니면 소문으로 직원들이 알게 되는지 기업마다 다 특색이 있을 수 있다.
물론 기업문화에 대해서는 무엇이 좋거나 나쁜, 또는 옳거나 틀린 점이 없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단지, 지원자가 회사내부의 기업문화를 수용하고 이를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인가, 아니면 회사의 문화에 전혀 융화되지 못하는가를 가려낼 뿐이다.
지원자 입장에서 회사내부의 조직문화를 미리 이해하고 대응하기는 어렵겠지만 가능한 한 회사의 조직문화에 대한 기본 정보라도 파악해 두어야 한다. 왜냐하면 지원자의 과거 행동이나 경험, 그리고 미래에 예측되는 행동들이 회사의 조직문화와 상당히 거리가 먼 행동양식이라 판단된다면 면접관에게서 외면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다섯번째 이슈는 인간관계이다.
조직내 상하좌우간에 적응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테마는 인간이다.
인간관계에 대해서는 다른 어떤 이슈보다도 엄격한 잣대로 판단하는 곳이 바로 면접이다. 아무리 능력있고 의욕도 넘치고 조직문화에도 딱 맞는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인간관계에서 의심을 받게되면, 그 의심만으로도 합격에서 멀어지게 된다.
그러면 인간관계에 대해서는 어떻게 준비를 하여야 하나? 면접관은 어떤 식으로 파악을 하려고 할까?
인간관계가 안좋은 사람을 회사가 채용했을 때 회사가 입게 되는 불이익은 바로 ‘퇴직과 충원의 악순환’이다. 퇴직자가 생기는 이유의 80%는 인간관계이다. 즉, 퇴직자가 발생한 곳에는 반드시 인간관계가 곪아있는 부분이 있었다는 것…
인간관계를 못하는 문제인력이 자발적으로 나가든지,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그 인간을 떠나든지.. 그런데 대부분 후자의 경우가 많다는 것이 더 문제다.
그래서 인간관계에 문제가 있는 사람을 뽑을 경우에는 그 주위에 훌륭한 인재들이 회사를 떠날 우려가 커질 뿐만 아니라, 그 문제인력을 내보내야 하는 부담과 다시 충원해야 하는 복잡한 일련의 사태를 겪어야 한다는 것을 면접관은 경험으로 알고 있다.
해서 면접관들이 인간관계를 평가하기 위해 제일 많이 물어보는 질문이 퇴직사유이다. 집요하리만큼 자세하게 꼬리질문을 계속 하면서까지 질문을 하는 이유는 바로 인간관계에 대한 답의 실마리를 퇴직과정 속에서 찾고자 하기 때문이다.
해서 준비해야 하는 것은 퇴직사유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이다.(이에 대해서는 후술함)
그리고 과거 직장에서의 상사와 부하, 선후배, 동료들 사이에서 어떤 사람으로 인정받았는지 일목요연하게 설명할 수 있는 답변과 증거사실을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4. 실제 질문유형 예제와 답변시 유의할 점
1) 먼저, 자기소개를 해보세요..
- 이 질문은 면접의 단골메뉴이다. 본인소개를 1분정도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은 기본이다. 이때 외워서 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편하게 이야기 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웠다는 느낌이 들면 그 내용이 아무리 우수할지라도 별로 인정을 받지 못한다.
- 그리고 이 질문은 사실 이력서를 제대로 보았다면 필요없는 절차일 수도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면접관이 이 절차를 진행하는 이유는 지원자의 언변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일 수도 있다.
- 해서, 자기소개의 내용은 가장 편하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좋다. 즉, 저절로 성장한 순서대로 생각이 나는 가족(고향, 부모님 등), 학창시절, 대인관계, 직무경력과 역량 등 지금 여기 이자리에 있기까지의 본인 역사를 객관적인 사실만 열거하는 것이 좋다. 이야기 도중에 왜 이 회사에, 이 포지션에 지원했는지, 그리고 자신이 이 포지션에 얼마나 적합한 지 등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면 더욱 좋다.
- 그러나 너무 자신을 포장하거나 변명하는 장황한 이야기 또는 자신의 성격, 신념 등에 관하여 너무 겸손하지 않은 자랑은 가공된 멘트가 대부분이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다만,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방법은 권장할만 하다.
2) 왜 이 포지션을 원하는가? 언제부터 이런 포지션을 희망하였나? 왜?
- 신입사원의 경우, 가능하면 전공이나 취미생활, 동아리활동, 아르바이트 기타 직무경험 등이 지원하는 포지션과 일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이 포지션을 위해서 오래 전부터 준비한 것이 되기 때문이다.
- 경력사원도 마찬가지이다. 일관성 있는 경력경로(Career Path)를 보여주어야 어느정도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 만약 경로가 중간에서 크게 바뀌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납득할 만한 설명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3) 왜 이 회사를 지원했는가?
- 이 질문은 지원하는 회사에 대해 어느정도 파악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이다. 면접에 임하면서 지원 회사에 대해 기본적으로 파악하고 있지 않다면 지원의지가 없는 것이라 평가당할 것은 뻔한 일..
4) 이 포지션을 위하여 평소 준비한 사항이 있는지?(중요)
- 이 질문은 이 포지션에 지원하겠다는 결정이 즉흥적으로 이루어진 것인지, 오래 전부터 계획에 의해 준비된 것인지를 묻는 것이다. 당연히 오래전부터 희망하고, 그래서 일관되게 그 분야에 대해 연구하고 경험을 축적해 왔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5)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과 좋았던 부분은?(중요)
- 본인의 경험에서 가장 힘들었으나 잘 극복했던 사례 하나를 미리 준비해보자. 그리고 가장 성과가 좋아서 칭찬이나 포상을 받은 경험도 하나 준비할 것!
6) 기타 테스트용 질문에 대한 답변 요령..
- 화가 나는 경우 어떻게 대처하는가?
상대방이 화가 났을 때에는 '말대꾸를 하지 않는다.', '핑계를 대지 않는다.', '상사의 말씀을 끝까지 듣는다.', '일단 받아들인다.' 등등 조리있게 답변하여야 한다. 또한 본인이 화가 난 경우에도 감정기복을 잘 조절하는 편이라면서 지혜롭게 답변할 것!
-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일 할 수 있는지?
일이나 정신적으로 압박이 많은 상황에서도 잘 견디는 편이라 답변하면서 과거의 사례가 있으면 언급하면 좋다. 스트레스가 생기면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이 있다고 하면서 운동이나 주말여행 등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소개하는 것도 준비할 만하다.
- 자기사업(자영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장래에 자영업을 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하는 순간, 면접관의 머리 속에는 오래 근무하지 않을 사람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크다. 만약, 자신의 과거 경력 중에 자영업 경력에 대해서는 오히려 직장생활이 적합한 것임을 뼈저리게 깨달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긍정적으로 해석해주는 것도 지혜로운 대처법이다.
7) 본인이 합격했다면 무엇때문이라고 생각하는가?
반대로 본인이 떨어졌다면 무엇때문이라고 생각하는가?
- 이 질문은 본인의 강점이 무엇인지, 그리고 가장 취약한 약점이 무엇인지를 우회적으로 묻는 질문이다. 자기 자신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인 것이다. 어쨋든 자신의 강점과 약점에 대해 미리 생각해보고 답변을 준비하는 것이 상책...
5. 연봉관련 질문 대응
구직 기간 중이나 인터뷰 중 가장 최근 연봉, 연봉 기대치에 대해서 채용 담당자가 물어볼 수도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특정 연봉금액을 미리 언급할 경우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 채용 담당자가 지원자에 대해 잘 알지 못한 상황에서 연봉이 너무 높다고 판단할 수 있다.
- 또는 연봉이 너무 낮게 보여 실질적으로 그만한 자격을 갖추고 있는지 의문을 가질 수 있다.
따라서 연봉관련 질문에 대한 대응방법을 숙지해보자.
첫째, 일반적으로 지원서에 미리 희망연봉을 기입하도록 하는 경우가 많다. 연봉 내역을 적는 난은 대부분 연봉 기대치나 요구 수준을 알고자 하는 것으로서 지나치게 높은 연봉을 요구하거나 때로는 너무 낮은 연봉을 기대하는 지원자들을 걸러내기 위한 목적이다.
자신의 과거 연봉은 지원하는 포지션과 하등의 연관이 없다. 지원하는 직책은 전 직책보다 더 높거나 낮을 수도 있고, 이직으로 인해 연봉 수준이 더 높거나 낮은 회사에 지원할 수도 있는 법이다.
따라서 정확한 금액보다는 ‘Negotiable’ / ‘회사 기준에 따라 협의 가능’ 정도로 표기하는 편이 무난할 것임
(만약에 금액을 기재해야 하는 경우에도 가급적이면 금액의 범위를 적는 것이 무난함)
단, 기존 연봉금액을 기재하는 경우에는 정확한 금액을 기재하여야 한다. (연봉금액은 여러 경로를 거쳐 확인을 할 수 있기 때문임)
혹시 면접 도중에 연봉에 대해 질문을 받는다면,
“연봉에 대해 이야기 하기 전에 지원한 포지션의 책임과 업무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습니다.” 또는 “이 포지션에 어느정도의 연봉을 생각하고 계시는지 알 수 있다면 제 기대치와 얼마나 부합하는지 답을 드릴 수 있겠는데요. 이 포지션의 연봉 범위를 어느 정도로 생각하고 계십니까?“ 라고 정중하게 되물어보는 것도 한 방법…
연봉관련한 질문에서 가장 무난한 답변은,
“이전 직장에서의 최종연봉을 고집하기 보다는, 이 회사의 내부 기준에 맞게 받고 싶습니다. 회사가 다르고 동일한 업무를 하는게 아니므로 이전 직장의 연봉과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기존에 받던 연봉과 제 경력을 감안하셔서 회사의 연봉 체계에 맞추어 적절하게 책정하는 것이 합당할 것 같습니다.”
또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면 본인 경력과 기존 연봉을 감안해서 적절하게 맞춰주실 것으로 믿는다” 정도의 표현이 적절하며, 연봉이 안 맞으면 입사를 거부하겠다는 식으로 흥정을 하는 태도는 절대 피해야 한다.
만약 면접관에게 구체적으로 답변하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답변…
“제가 담당하는 업무와 직책이면, 제가 아는 바로는 대체로 ( )에서( )정도범위에서 연봉이 결정되더군요.”
“이전 직장에서 받았던 제 연봉수준을 말씀드리면, 순수연봉 ( )원에 연말성과급( )%, 기타 복리비( , 등)를 합하여 약 ( )가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하면,
연봉은 상황을 봐가며 적절하게 대처하되, 다만 무리하게 고집을 부려서 부담을 주는 것은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기존연봉 수준에서 과다하게 높여서 요구한다든지, 회사 수준에 비하여 과도한 금액을 요구하면 기존의 좋은 인상을 망칠 수도 있다. (현재 연봉에 비해 과도하게 증가된 금액을 요청하는 것은 금물.. 이직하면서 봉을 잡겠다는 인상을 주는 것은 절대 피할 것)
그리고 연봉, 휴가, 복지 등 '조건'에 너무 연연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은 피해야 한다. (특히, 질문의 기회를 주었을 때 '휴가는 몇일이냐? 퇴근은 몇시에 하느냐? 복지제도는 뭐 있냐? 등의 질문을 하는 것은 '조건'에 너무 연연하는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되므로 주의할 것!)
6. 면접 마무리
1) 면접관에게 질문하기
지원하는 직책에 대해 면접관에게 질문하는 것은 면접관의 질문에 답하는 것만큼이나 지원자의 전문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적절한 질문을 함으로서 자신이 회사가 원하는 기대치를 수행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할 수 있으며 자신의 강점이 회사의 업무수행과 문제해결에 적합함을 보여줄 수 있다.
다음은 면접관의 유형에 따라 질문 할 수 있는 사항을 예시한 것이다.
인사담당 면접관
- 이 직무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 보고 체계는 어떻게 됩니까?
- 조직의 구성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 조직 문화는 어떻습니까?
- 이 직무가 공석이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 이 직무는 다른 부서들과 어떻게 상호작용을 합니까?
- 조직의 미션은 무엇입니까?
- 인터뷰 이후의 과정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동료 면접관
- 이곳에서 일하기는 어떻습니까?
- 어떤 일을 하십니까?
- 이곳에서는 팀워크가 중요합니까, 개인의 성과가 중요합니까?
- 의사 결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 이 직무가 해당 부서에서 어떤 역할을 하나요?
- 조직 문화는 어떻습니까?
- 부서장은 어떤 이슈들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나요?
- 당신의 일 중에 무엇이 가장 재미있나요?
채용 결정권자
- 당신의 관리 스타일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 왜 이 직무가 공석이 되었습니까?
- 공석이 된지는 얼마나 되었나요?
- 이 직무의 가장 큰 도전 상황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 이 직무를 수행하는 사람에 대해 기대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 이 직무의 구체적인 책임과 목표는 무엇입니까?
- 성과는 어떻게 평가됩니까?
- 당신이 원하는 구체적인 기술이나 경험은 무엇입니까?
- 이 직무는 다른 부서와 어떤 식으로 상호작용을 하게 됩니까?
- 얼마나 오랫동안 이곳에 계셨나요?
- 이 부서에 대한 당신의 비전은 무엇입니까?
- 이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 인터뷰 이후의 절차는 어떻게 됩니까?
적절한 질문을 준비한다면 상황을 보다 잘 파악할 수 있고 회사가 진정 자신과 맞는지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질문을 할 때에는 개방형 질문을 하도록 하여 면접관으로부터 구체적인 회사정보를얻도록 한다. 어쩌면 답변 도중에 의외의 회사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채용 회사에서 일하게 된다면 어떤 상황이 될 지 보다 정확하게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2) 출근가능시기를 묻는 질문에 대한 대응
- 보통 재직자의 이직에는 2~3주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인정해 준다. 이 경우 길어도 법적으로 1달이상은 걸리지 않으므로, 현재 재직중인 회사 내부에서 잘 처리해야 할 것이다.
(퇴직은 사직원을 제출한 경우 회사가 이를 수리해야 퇴직의 효력이 발생한. 만약, 회사가 사표를 수리하지 않는 경우라도 사직원 제출 후 30일이 지나면 법적으로 퇴직의 효력이 발생함)
- 재직중인 회사에 사직원을 내었는데 연봉이나 처우 인상을 제안(카운터 오퍼)받아 그대로 눌러 앉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자기무덤을 스스로 파는 위험천만한 일이 됨을 인식하여야 한다. 회사라는 조직은 사람이 떠남으로 인해 '갑자기' 생기는 업무공백이 큰 문제일 뿐이다. 회사가 대체인력을 준비한 이후에는 입장이 거꾸로 되어 자기자신이 소위 정리해야 할 대상 1호로 지명되는 것은 뻔한 일이기에 절대 신중하게 처신해야 한다.
- 퇴직자로서 구직중인 경우에는 합격통보 이후 가능한한 즉시 출근할 수 있다고 답변해야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다른 기회를 기다리는 사람으로 오인되어 합격의 기회가 다른 사람에게 갈 수도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만약 피치 못할 사정이 있다면 정직하게 사정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면서 증빙이 될 만한 확실한 사유를 보여주는 것이 쓸데없는 의심을 피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3) 마무리
혹시 면접을 보면서 도중에 뭔가 잘못되었다고 판단되더라도 절대 포기하면 안된다. 즉, 면접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거나 답변을 제대로 못한 경우 또는 자격요건에 조금 미달한 부분이 도중에 확인되었더라도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여야 한다.
만일 같은 회사에서 더 나은 직책이 공석으로 나올 경우 회사나 채용 담당자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 향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면접을 앞둔 분이 틀림없을 터, 마지막 한가지만 더 알려드립니다.
"상대방을 위대한 사람으로 대하라. 그러면 그가 자신의 위대함을 보여줄 것이다."는 말이 있는데, 실제 이 말은 효과가 확실한 사실이랍니다.
면접장소에 들어갈 때, 면접관을 상대로 한번 시험해 보시길 권합니다.
즉, 면접관을 생명의 은인 이상으로 대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하면, 그가 반드시 엄청나게 ‘감사’할 일을 만들어 낼 수도 있을테니까요...
어차피 면접도 인간관계 속의 범주에서 결정되는 일이니깐요..
다가오는 면접에서 꼭 승리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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