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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가이드 [8편] - 면접 클로징 대응 기법 / 불합격 리스크를 만회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hrplanner 2025. 10. 2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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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의 마지막 3분은 평가를 뒤집을 수 있는 ‘클로징 구간’입니다.

이 짧은 시간에 지원자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가치를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아래 내용에 따라 준비하여 마지막 클로징에서 '합격 굳히기' 또는 '점수 만회'를 노려보시기 바랍니다. 

 

1. 면접 '클로징'의 목적과 원칙

 

- 목적: 클로징의 목적은 단 하나입니다. 면접관의 머릿속에 남을 한 줄 요약을 심고, 합격을 굳히거나 불합격 리스크를 제거 또는 만회하며, 채용의 다음 행동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 클로징에 포함될 내용들

   1) 적합도 요약: 경험과 JD의 핏을 30초로 정리

   2) 즉시가치 제안: 입사 후 진행할 내용

   3) 면접 시 부족한 내용 보완 : 답변이 부실했던 내용을 보완 설명

   4) 의지 표명: 가용일, 협업 태도, 후속 자료 약속으로 불확실성 제거

☞ 30초 클로징 스크립트 : 면접 클로징 단계에서 발언 기회가 주어질 경우에 아래와 같이 30초 이내로 짧게 마무리

[Example 1 - 기본형]
“오늘 면접에서 말씀드린 대로 저는 A와 B 프로젝트로 C 성과를 만들었습니다.
JD의 핵심 요건인 D와 E를 실전에서 반복해 왔고, 합류 시 첫 90일에는 1) 현재 프로세스의 X를 계량화해 개선안 시안을 만들고 2) Y 지표를 주간 단위로 안정화하겠습니다.
합격 연락을 주시면 통보 후 (  )주이내에 출근하여 합류하도록 하겠습니다.”

[Example 2 - 보완설명형]
“오늘 면접 중 말씀드린 내용 중에 한 가지를 충분히 설명드리지 못한 부분이 있어 잠시 보완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 프로젝트는 단순한 운영이 아니라, 초기 단계부터 문제를 진단하고 개선안을 직접 설계해 실행까지 이끌었던 경험입니다.
당시 내부 커뮤니케이션 지연과 예산 제약이 있었지만, 우선순위를 재조정하고 프로세스를 단순화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회사가 목표한 성과의 120%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배운 것은 ‘예상치 못한 변수 속에서도 끝까지 해법을 찾아내는 힘’이었습니다.
이런 점이 이번 포지션에서 기대하시는 역할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회를 주신다면 빠르게 적응해 성과로 보답드리겠습니다.”

 

2. 상황별 모범 답변

 

"언제 출근이 가능하나요?" "언제부터 함께 일할 수 있을까요?"

- 최선: “합격 통보 이후 즉시 출근할 수 있습니다.”

☞ 만약, 퇴직자가 즉시 출근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그 사유를 정확히 납득시켜야 함(만약 이 부분을 얼버무린다면 입사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될 확률이 높음)

- 재직자의 이직인 경우: “합격통보 이후 즉시 사직서를 제출하고, 업무인수인계를 포함해 2~3주 이내에 퇴직하고 합류하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회사가 회사가 사직을 수리하지 않고 지연시킨다 하더라도 30일을 초과하지 못하므로, 늦어도 4주 이내에는 합류하도록 하겠습니다."

☞ 합격 통보 이후 2~3주 이내에 퇴직과 입사를 동시에 하는 것이 보통이나, 가끔 이전 회사에서 사직 수리를 지연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어, 조금 여유있게 퇴직 일정을 진행하는 것이 무리가 없음 

- 퇴직을 무리하게 강행하지 않도록 퇴직 절차와 관련한 글 참고 바람 : https://hrplanner.kr/24

 

사직서 내고 출근 안하면 어떻게 처리되죠?

실제로 직장에서 사직서를 던지면 곧바로 퇴직으로 처리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하지만 퇴직은 단순히 사직서 한 장으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며, 법적 기준과 인사 실무 기준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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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연봉은 어느 정도 희망하시나요?" "혹시 최소한 이정도 이상은 받겠다는 마지노선이 있나요?"

면접 중 연봉 질문은 ‘당락 결정 질문’이 아니라, 후보자의 시장 인식·협상 태도·유연성을 확인하기 위한 질문입니다.
따라서 즉답보다 논리·태도·근거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케이스별로 답변 전략을 살펴보겠습니다.

 

◈ 신입·초년차 또는 내부 산정 기준이 명확한 경우: “회사 기준에 따르겠습니다.”

- 내부 직급별 연봉 테이블이 명확하거나, 인사팀이 ‘예산 범위 내 채용’을 강조하는 경우에는
구체적 금액 언급보다는 조직에 맞추겠다는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 “저는 배움과 성장 기회를 우선으로 생각합니다.” 등의 부드러운 보완 멘트를 추가하면 좋습니다.

 

◈ 경력직이면서 시장 근거 제시가 가능한 경우: “동종 포지션의 시장 수준을 참고해 ( )백만 원에서 ( )백만 원 정도가 합리적이라 판단합니다. 다만 입사 후 맡게 될 역할과 책임 범위에 따라 유연하게 협의 가능합니다.”

- 근거가 중요합니다.
→ “현재 유사 산업·유사 규모 기업의 HR 매니저 평균 수준을 참고했습니다.”
→ “현 직장의 총보상(성과급 포함)을 기준으로 최소한의 현실적 수준을 말씀드렸습니다.”

- 절대적인 숫자보다 근거 있는 범위 제시 + 유연성 강조가 핵심입니다.

 

 

- 경력자 연봉 책정은 대부분 ‘기존 연봉 + α’ 구조입니다. 즉, 인상률은 일반적으로 10~20% 범위 내에서 결정됩니다.
- 파격 인상 사례는 예외적입니다. 주로 ① 해당 분야 희소 전문직(예: AI엔지니어, CFO, RA/QA 전문가 등), ② 급히 충원해야 하는 핵심 포지션(즉시 투입 인력), ③ 매출 또는 구조혁신과 직접 연결된 전략 포지션 등의 경우에 한정적으로 가능성이 있을 뿐입니다.
- 과도한 인상 요구는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연봉보다 역할과 성장 기회를 더 중시한다”는 태도로 마무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연봉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제 역량이 잘 발휘될 수 있는 역할인지가 더 중요합니다.”)
- 성과급·인센티브·복지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즉, 총보상(Total Compensation)을 기준으로 설명하면 ‘프로다운 인식’을 주게 됩니다. (예: “연봉 뿐만 아니라 성과보상체계나 복리후생을 포함한 총보상 구조로 판단하겠습니다.”)

 

 

혹시 마지막으로 질문할 게 있나요?

 

면접관이 이 질문을 던졌다면, 면접이 사실상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신호입니다.
이 시간은 단순히 궁금증을 해소하는기회를 넘어, '지원자의 인상과 평가가 확정되기 직전의 ‘마지막 어필 기회’로 활용해야 합니다.

따라서 최고의 전략은 면접을 마무리하는 질문이 아니라 ‘면접을 완성하는 질문’을 하는 것입니다.
즉, 회사를 평가하거나 정보만 얻으려는 질문보다는, ‘이 조직에 진심으로 기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질문으로 마무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질문이 효과적입니다.

  • “이 포지션이 향후 6개월 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입니까?”
  • “입사 후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미리 준비하면 좋을 부분이 있을까요?”
  • “오늘 제 답변 중에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다면 조언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이런 질문은 면접관에게 적극성·성찰력·조직 적응력을 동시에 각인시키며, 마지막 순간에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결정적 한 방이 됩니다.

 

또는 이 기회를 '면접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삼아, 위에서 언급한 '30초 클로징 스크립트'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 “마지막 발언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질문을 드리기 보다는, 오늘 면접 중 제가 충분히 설명드리지 못한 부분을 잠시 보완 설명드리고 싶습니다. ~ (30초 클로징 스크립트) ~"

이런 방식은 진정성·성찰력·책임감을 함께 전달할 수 있어, 면접관의 최종 판단 직전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남길 수 있습니다.

 

※ 피해야 할 사항
- 연봉, 휴가, 복지 등 조건에 대해 예민하게 질문하는 태도
- 회사의 부정 이슈에 대해 캐묻는 공격적 질문
- 모호한 포부나 불명확한 출근 의지 등 애매한 답변으로 흐르는 발언

 

 

3. 체크리스트로 최종 점검

 

  • 30초 클로징 스크립트 준비
  • 첫 90일 액션과제 2개 : 적응 또는 성과창출 포인트 2개 정도
  • 가용일 명확화: 출근일자는 가급적 '즉시', '최단시간' 이내로 답변하되, 퇴사 절차를 고려한 현실적 일정 제시가 중요함
  • 연봉 답변 전략 사전 준비
  • 마지막 질문 3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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