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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승진, 이직, 퇴직까지... 직장인들이 꼭 알아야 할 인사 비밀노트를 공개합니다

HR Story

1. 직장생활을 읽는 인사코드/직장생활과 조직문화

'연봉'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진짜 이유 - 매슬로우의 욕구단계로 본 직장인 유형 5가지

hrplanner 2025. 11. 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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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론: 연봉이 오르는데 왜 행복은 제자리일까?

많은 직장인들이 연봉이 올라도 금세 다시 불만을 느낍니다.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욕구의 단계가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심리학자 매슬로우(Maslow)는 인간의 욕구를 5단계, 즉  생리적 욕구 → 안전 욕구 → 사회적 욕구 → 존중 욕구 → 자아실현 욕구로 나누어 설명했습니다.

직장에서도 이 단계는 그대로 작동합니다.
결국 만족도를 결정하는 것은 ‘월급의 크기’가 아니라, 내가 지금 어떤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는가입니다.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

 

 

Ⅱ. 욕구단계별 직장인 유형 5가지

 

1. 생존형 직장인 – “월급은 생명줄이다”

- 핵심 욕구: 기초(생존) 욕구

- 특징: 안정적 급여, 잔업수당, 4대보험 등 ‘기본 생계’ 중심

- 모티브: 생존을 위한 근로

- 조언: 생활비 불안이 해소되면, 그 다음 욕구로 자연히 이동합니다.

 

2. 안정형 직장인 – “미래가 불확실한 조직은 싫다”

- 핵심 욕구: 안전욕구

- 특징: 정규직, 복지, 워라밸, 조직 안정성 중시

- 모티브: ‘내일도 이 자리가 있을까’에 대한 불안 해소

- 조언: 복지정책은 이 욕구를 채워주는 ‘심리 안전장치’입니다. 복지는 단순한 혜택이 아니라 "‘욕구' 설계의 장치"입니다.

 

3. 관계형 직장인 – “내가 여기 소속돼 있다는 느낌이 좋다”

- 핵심 욕구: 사회적(소속) 욕구

- 특징: 팀워크, 동료관계, 사내문화 중시

- 모티브: 소속감과 인정

- 조언: ‘좋은 사람들과 일한다’는 감정이 급여보다 오래 갑니다. 리더는 이 단계의 구성원에게 "‘함께'의 의미"를 자주 확인시켜야 합니다.

 

4. 성취형 직장인 – “성과가 곧 나의 가치다”

- 핵심 욕구: 존중 욕구

- 특징: 성과, 승진, 보상에 집중

- 모티브: 능력을 인정받고 싶음

- 조언: 연봉 협상보다 ‘성과 인정’이 더 강력한 동기입니다. 상사의 칭찬 한마디가 보너스보다 오래 남습니다.

 

5. 자아실현형 직장인 – “이 일은 나의 사명이다”

- 핵심 욕구: 자아실현 욕구

- 특징: 의미·비전·성장 중심

- 모티브: ‘이 일이 나를 성장시키는가?’

- 조언: 성취형을 넘어선 단계입니다. 개인의 가치와 회사의 목적이 일치할 때 몰입이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Ⅲ. HR 관점에서의 시사점

 

1. 리더에게 - 팀원의 욕구 단계를 읽는 것이 리더십의 시작이다

 

팀원의 동기 수준을 모르면 어떤 보상도 통하지 않습니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누군가에게는 월급을 위한 ‘생존의 수단’, 다른 누군가에게는 ‘성장의 도구’가 됩니다.

리더의 역할은 팀원 개개인의 욕구 수준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동기 자극점을 찾아주는 것입니다.

- 생존형에게는 안정과 보상,

- 안정형에게는 예측 가능한 환경,

- 관계형에게는 소속감과 신뢰,

- 성취형에게는 성과와 명확한 보상,

- 자아실현형에게는 자율과 비전을 제시해야 합니다.

 

2. HR담당자에게 - 인사제도는 욕구 충족 구조의 설계도이다

 

HR의 본질은 ‘사람을 이해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일입니다.
복지와 제도는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구성원의 욕구를 체계적으로 충족시키는 조직 설계의 결과물입니다.

 

[채용 단계]

면접에서는 단순히 역량뿐 아니라 ‘욕구 수준’을 읽는 것도 필요합니다.

단순히 월급만 바라보는 생존형 직장인인지, 성장과 비전을 좇는 성취형·자아실현형 인재인지 구분해야 합니다. 조직이 성장하려면 ‘욕구 수준이 높은 인재’를 끌어들여야 합니다.

 

[복지·제도 설계]

인사제도와 처우는 매슬로우의 욕구 단계별로 세분화하여, 구성원의 욕구 수준에 따라 설계합니다.

① 생존형 직장인(생리·경제적 욕구 충족 단계)
안정적인 급여 체계, 정기적 지급, 기본 복리후생(식대·교통비 등) → 생존의 불안을 없애고 기본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

② 안정형 직장인(안전 욕구 단계)
건강검진, 재택근무, 휴가 제도, 근속보상, 주거·보험 지원 → 불확실성을 줄이고 ‘심리적 안전감’을 강화

③ 관계형 직장인(사회적 욕구 단계)
사내동호회, 멘토링, 사내 커뮤니티, 조직문화 프로그램 → 소속감과 팀워크를 높여 ‘함께 일하는 즐거움’을 형성

④ 성취형 직장인(존중 욕구 단계)
성과보상제, 인센티브, 포상제도, 사내인정 프로그램 → ‘성과를 인정받는 경험’을 통해 자존감과 몰입도 상승

⑤ 자아실현형 직장인(성장 욕구 단계)
교육비 지원, 사내강연, 리더십 교육, 경력개발 프로그램 → 스스로의 비전과 회사의 방향이 맞물릴 때 최고 몰입을 발휘

 

욕구단계별 복지 설계는 단순한 제도 나열이 아니라, ‘구성원의 성장 여정’을 설계하는 일입니다.
이런 구조적 접근이 진정한 ‘사람 중심의 조직’을 완성합니다.

 

3. 직장인 스스로에게 - 불만의 근원은 욕구의 결핍에서 시작된다

 

직장생활의 불만은 대부분 외부 환경이 아니라, 내 안에서 채워지지 않은 욕구에서 비롯됩니다.
“지금 내가 어떤 욕구 단계에 머물러 있는가?”를 먼저 점검해야 합니다.
그 단계가 명확히 보이면, 커리어의 방향과 성장의 해법도 보입니다.

 

① 생존형 직장인 – “지금은 버티는 게 우선이다”

- 결핍 요인: 생활비·급여 불안, 기본 생계 유지의 어려움

- 불만 형태: “연봉이 너무 적다”, “일은 많은데 돈이 안 된다”

- 해결 방향: 현실적인 생계 기반을 우선 확보하세요. 급여 수준, 근속 안정성, 직무 지속 가능성을 점검해 기초 체력부터 회복해야 합니다.

 

② 안정형 직장인 – “내 자리가 불안하다”

- 결핍 요인: 조직의 불확실성, 고용·복지 불안, 상사·환경 스트레스

- 불만 형태: “언제 잘릴지 몰라서 불안하다”, “워라밸이 없다”

- 해결 방향: 직무의 지속 가능성과 일·생활 균형을 점검하세요. 안정 욕구가 채워지면 비로소 관계나 성취 욕구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③ 관계형 직장인 – “나는 혼자 일하는 느낌이다”

- 결핍 요인: 소속감 부족, 관계 단절, 조직 내 외로움

- 불만 형태: “팀워크가 없다”, “나만 따로 노는 기분이다”

- 해결 방향: 관계의 단절은 직무 만족도를 크게 떨어뜨립니다. 협업, 피드백, 동료와의 교류를 늘리며 ‘함께 일하는 의미’를 회복하세요.

 

④ 성취형 직장인 – “내 노력을 아무도 몰라준다”

- 결핍 요인: 인정·보상의 부족, 공정성에 대한 불만

- 불만 형태: “성과를 내도 티가 안 난다”, “평가가 불공정하다”

- 해결 방향: 성과를 알리고 인정받는 방식에 변화를 주세요. 성과 커뮤니케이션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며, 자신이 만든 결과를 조직에 가시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⑤ 자아실현형 직장인 – “이 일이 나를 성장시키고 있는가?”

- 결핍 요인: 의미와 비전의 결여, 성장 정체감

- 불만 형태: “이 일이 내 커리어에 어떤 의미가 있지?”, “더 이상 배우는 게 없다”

- 해결 방향: 지금 하는 일이 자신의 가치와 맞닿아 있는지를 점검하세요. 새로운 프로젝트, 교육, 멘토링 등을 통해 성장 욕구를 자극해야 합니다.

 

결국, 불만은 결핍된 욕구의 신호입니다. “무엇이 부족한가?”를 명확히 알면, 불평 대신 성장 전략이 보입니다.

 

Ⅳ. 결론: 욕구의 다음 단계로 올라설 때 만족이 온다

 

직장인은 누구나 각자의 욕구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연봉이나 복지가 만족을 주는 건 잠시뿐입니다. 그 이유는 그것들이 인간의 기본적인 ‘하위 욕구’를 채우는 장치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직장은 구성원이 한 단계에 머물러 있지 않고, 다음 욕구 단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이어야 합니다.
안정된 생활에서 출발해, 관계를 만들고, 성취를 경험하며, 마침내 ‘나답게 일하는 자아실현의 단계’로 나아가야 진짜 만족이 찾아옵니다.

진정한 행복은 ‘얼마나 버는가’가 아니라, ‘어떤 의미로 일하는가’를 깨달을 때 비로소 다가옵니다. 그때 비로소 직장은 삶의 무대가 되고, 일은 나를 성장시키는 과정이 됩니다.
결국, 자신의 가치와 일의 목적이 맞닿는 순간, 직장은 단순한 생계의 수단이 아니라 성장의 무대로 변합니다.

 

직장생활의 본질은 결국 “나는 지금 어떤 욕구를 채우며 일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귀결됩니다.

그 답을 정확히 아는 사람만이 욕구의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고, 일 속에서 진짜 만족과 행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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