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에서 일하다 보면 “저 사람은 왜 저럴까?” 싶은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직장인의 업무 성향은 아주 단순하게 네 가지 기준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똑똑함 ⇔ 멍청함
- 부지런함 ⇔ 게으름
이 두 가지 축을 교차시키면, 네 가지 유형이 탄생합니다.
- 똑부 : 똑똑하고 부지런한 사람
- 똑게 : 똑똑한데 게으른 사람
- 멍부 : 멍청한데 부지런한 사람
- 멍게 : 멍청하고 게으른 사람
실무자 관점에서 본 4가지 유형
최고의 실무자 – 똑부
똑똑한 데다 부지런하기까지 한 똑부!
상사가 일을 맡기면 알아서 척척 처리하고, 장기적으로도 성과를 인정받습니다. 팀 내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인재죠.
최악의 실무자 – 멍부
겉보기에는 열심히 하는 것 같지만, 결국 모든 걸 뒤죽박죽 만들어 놓습니다.
‘일은 했는데 성과는 없다’의 전형적인 유형. 오히려 수습할 일만 늘어나니 조직에 가장 큰 해가 됩니다.
단순 반복업무에 적합 – 멍게
멍청하고 게으르다 보니 크게 사고를 치지 않습니다. 정해진 일만 하거나 단순 반복적인 업무에는 의외로 맞습니다.
아쉬운 실무자 – 똑게
똑똑하지만 게으른 탓에 최소한의 성과만 내고, 건성건성 처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무자로서는 아쉽지만, 꾸준한 격려와 동기부여가 필요합니다.
각 유형별로 '코칭'하는 방법입니다.
똑부 = '위임'
똑부는 그야말로 똑똑한데다 부지런하기까지 하니, 업무는 그냥 위임해주면 되죠. 밑고 맡기면 성과를 냅니다.
똑게 = '격려'
똑똑한데 게으른 똑게는 잘난체 하며 건성건성 일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실무자로서는 별로예요. 잠재력을 끌어낼려면 열심히 일하도록 격려해줘야 합니다.
멍부 = '지도'
멍청한데 부지런한 멍부는 모든 일을 뒤죽박죽 만들어 놓죠.. 겉으로만 일한 척!하고, 제대로 성과를 내는 경우가 없다는거죠!
사고를 줄이려면 꼼꼼한 지도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멍게 = '통제'
멍게는 멍청하고 게으른 최악의 둔재이죠, 100% 통제가 필요한 부류이죠. 정해진 일만 하거나, 단순 반복적인 일을 하는 일에는 이런 사람들이 필요한 경우도 있죠.
리더 관점에서 본 4가지 유형
최고의 리더 – 똑게
똑똑하지만 게으른 덕분에 꼭 필요한 지시만 내리고, 부하를 닦달하지 않습니다.
잘못된 결정을 내려도 실행이 늦어 바로잡을 기회가 있다는 장점도 있죠.
최악의 리더 – 멍부
생각 없이 부지런하기 때문에 일을 마구 벌이고, 해결되는 건 없습니다.
부하 직원만 고생하고 조직은 혼란에 빠집니다.
성장하지 못하는 리더 – 똑부
완벽주의와 과도한 성과 압박으로 부하들을 지치게 만듭니다.
결국 본인이 다 처리해버리며, 조직 성장과 인재 육성이 어렵습니다.
무사안일형 리더 – 멍게
큰 성과는 없지만 큰 사고도 없습니다. 그래서 멍부보다는 낫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상사와 부하의 궁합
- 최고의 궁합: 똑게 상사 + 똑부 실무자
- 평화롭지만 발전 없는 궁합: 멍게 상사 + 멍게 부하
- 매일 전쟁터 같은 궁합: 똑부 상사 + 똑부 부하
- 절친 같이 지내 관계는 최상이지만, 업무는 산으로 가는 궁합: 멍부 상사 + 멍부 부하
결론
조직은 똑게 같은 리더와 똑부 같은 실무자가 많을수록 성장합니다.
반대로 멍부가 많아지면 반드시 혼란에 빠집니다.
여러분은 어떤 유형에 가깝습니까?
그리고 당신의 상사는 어떤 유형일까요?
이 재미있는 구분법으로 나와 조직을 돌아보면, 사람을 이해하는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직장생활, 혼자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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